임원으로 승진하지 못한 사람을 실패자로 보는 건 옛말이고,
이제는 자기 의지로 승진을 포기하는, 이른바 '의도적 언보싱'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특정 직급 이상으로 승진하면 연봉제를 적용받고 인사고과 압박도 커지는 데다
노조 조합원 자격까지 잃게 되니까 차라리 승진을 안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거죠.
문제는 이처럼 승진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승진을 동기 삼아 의욕적으로 일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사라지면 조직 전반의 활력이 떨어지고 무사안일주의가 확산하게 되겠죠.
이런 의도적 언보싱,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