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같은 거 솔직히 다들 왜 이렇게 재밌게 보는지 모르겠음…
’리얼리티’라고 해놓고 죄다 대본인 것처럼 행동하는게 인위적으로 느껴져서..
특히 외모나 재력, 직업 같은 것만 봐도 너무 현실성이 없던데?..
물론 대리 설렘을 느끼거나 연애 세포를 깨우기엔 좋겠지만
사랑이란 감정을 다루는데에 연출이 지나치게 개입한다고 해야하나?
이게 과연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건가 싶어서…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해?
저출생 위기의 극복 방법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 나도 중매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올해만 해도 수도권부터 지방 소도시까지 전국 50여곳에서 소개팅 행사가 열렸대.
근데 여성 참여자 숫자가 남성 참여자에 한참 못 미쳐서 성비 맞추기가 까다롭대.
남성과 여성의 참가 조건에 차이를 두는 지자체도 있기도 하고
심지어 여성 참여자의 빈자리를 공무원들이 차출돼 반강제적으로 메꾼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어.
과연 이렇게까지 해서 진행하는 소개팅 프로그램이 저출생 문제에 도움이 될까?
진실은 때로는 너무 가혹하거나 상대방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에
어느정도의 거짓말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서도,
상황을 직면하지 않고 회피하는 것이기에 갈등 직면 상황에 취약해질 수 있고
윤리적인 관점에서도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원래 선의의 거짓말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요즘들어 아닌거 같기도 하구…
다들 어느정도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살고있어?